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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 광주 그린힐CC, 프로들도 울고 간 그린
    등록일 2009-11-06 조회수 9092
광주=이지연기자】 “그린에서 고생 좀 할 걸요.”

지난 1일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그린힐CC. 라운드를 앞두고 프로 골퍼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그린힐CC에서의 라운드는 악명 그대로였다. 경사가 심한 데다 유리알처럼 빠른 그린… . “퍼팅은 좀 하는데… ”라는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한 골퍼로 거듭나기에는 그만한 기회가 없었다.

■난공불락의 그린으로 입소문

그린힐CC는 난공불락의 그린과 코스 관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골프장이다.

경기도 이천과 광주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634m의 원적산 자락을 품고 조성된 그린힐CC의 첫 인상은 야트막한 산의 능선만큼 보드라운 것이 특징이다. 산수유 축제로 유명한 원적산을 배경으로 드러누워 있는 그린힐CC는 봄이면 노란 꽃잎이, 가을이면 새빨간 열매가 각기 다른 빛깔로 숨막힐 듯한 계절미를 뽐낸다. 2000년 개장한 그린힐CC는 오픈 당시 식재한 소나무가 해를 더할수록 낙락장송으로 우거져 시선을 붙든다.

18홀로 조성된 그린힐CC는 원적산의 부드럽고 완만한 능선만큼이나 페어웨이가 평탄하게 펼쳐져 있어 주저없이 드라이버를 꺼내들게 만든다.   

한지형 중지로 식재된 페어웨이는 잔디가 촘촘히 박혀있고 관리 상태도 뛰어나 롱 아이언이나 우드 샷도 부담없이 잡을 수 있으며 페어웨이에는 50, 100, 150m 등 50m 단위로 거리목을 표시해두는 기존 골프장과 달리 그린으로부터 50, 80, 100, 130, 160m 등으로 더 자세히 거리목이 설치돼 있어 클럽 선택을 할 때 한결 수월하다.

그렇다고 코스 공략이 만만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아웃 코스(파 36·3530야드)는 전장이 긴 데다 적재적소에 벙커와 러프 등을 배치해 난이도를 높였고 인 코스(파 36·3305야드)는 도그레그 홀이 많아 한 샷, 한 샷 정확한 티샷을 구사하지 않고서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페어웨이에서 느꼈던 긴장감은 그린에 올라서면서부터 클라이막스에 이른다.

투 그린으로 조성된 그린은 ‘그린힐’이라는 지명처럼 경사가 심한 데다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평균 스피드가 2.8∼3.0m인 유리알처럼 빠른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을만큼 어려워 자칫 긴장의 끈을 놓았다간 스리 퍼팅, 포 퍼팅으로 이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평탄한 그린에서 퍼팅감을 자랑했던 자만심이 한 순간에 반성으로 채워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멤버십 서비스로 눈길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51개소였던 골프장은 2008년 말 기준으로 310개소로 늘어났다. 골프장이 많아질수록 특징 없는 밋밋한 골프장은 골퍼들의 눈을 사로잡기 힘든 법. 그만큼 최근 골프업계에는 점점 까다로워지는 골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자기 색깔 갖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오픈 10년째를 맞는 그린힐CC 역시 다양한 색깔 입히기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화성의 리베라CC(36홀), 경기도 안성의 신안CC(27홀), 제주도 에버리스 골프리조트(27홀) 등 108홀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그룹의 일원인 그린힐CC는 1개의 멤버십으로 4개 골프장에서 회원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로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것.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그린힐CC는 지난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G전자여자오픈을 개최해 토너먼트 코스로의 색깔 입히기로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린힐CC의 색깔은 사소한 것에서도 눈에 띈다. 그린 위에 1클럽 거리에 ‘OK-존’이 표시되어 있어 홀에 붙이기만 하면 후한 ‘기브 인심’을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골프장 가는 길

서울에서는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곤지암IC에서 빠진 뒤 3번 국도와 98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분당에서 출발할 경우 성남IC와 이천, 광주 방면 3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라운드 2주 전부터 전화, 팩스,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그린피는 비회원 기준 주중 17만원, 주말 21만원이다. 11월말까지 주중 오전 7시 이전에 내장하면 3만원 할인된 14만원에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 경기도 이천과 광주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634m의 원적산 자락을 품고 조성된 그린힐CC. 9번홀 그린 너머로 보드라운 원적산의 능선이 시선에 들어온다.
▲ 9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보이는 클럽 하우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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